안녕하세요. 선출체육쌤입니다.
이전 글(임용 합격 수기 #2 : 합격해의 루틴1)에 이어 마저 작성토록 하겠습니다.^^
이제부터가 조금(?) 중요합니다.
공부방향을 못잡고 있거나 자신의 공부방법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선생님들께서는
꼼꼼히 살펴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작성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4~7월
1) 기출분석 스터디(영역별, 자연 과목 집중)
2) 실기 스터디(축구, 농구, 수영)
3) 스포츠 지도사 기출분석
4) 생활스포츠 지도사 수영 준비
5) 일반교육학 스터디(짝)
- 8~9월
1) 연도별 기출분석 스터디(짝)
2) 스포츠 지도사 기출분석 스터디
3) 일반교육학 문제풀이 스터디
- 10~11월
1) 연도별 기출분석 스터디(짝)
2) 강사 모의고사 풀이 및 오답노트 작성&반복 학습
3) 본격적인 암기 시작
4) 마지막 필살기 - 전공/일반교육학 출제 예상 개념(이론) 분류&반복학습
1. 4~7월
1) 기출 분석 스터디 (영역별 기출, 자연 과목 집중)








기출분석이 중요하다라는 말 한 번씩 들어보셨죠?
저 역시 너무나 동감합니다.
그렇다면, 기출분석을 '왜?', '어떻게?' 분석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설명해보겠습니다.
1-1) WHY? : 왜 분석해야 할까?
바로, 공부 방향을 잡기 위함입니다.
우리들의 시험은 1년에 딱 한 번, 연말에 치뤄집니다. 여러분 1년이란 시간이 얼마나 긴 줄 아십니까??
1년은 단순계산했을 때,
12달, 365일, 52주, 8,760시간, 525,600분, 31,536,000초 입니다.
이 말은 잠을 365번 자고, 일주일을 52번 보내고, 8,760교시(1교시당 60분 기준),
눈을 31,536,000번 깜빡이는 정도의 시간입니다.
시험은 11월 말에 치루기 때문에
30일, 4주, 672시간, 40,320분, 2,419,200초를 제외하고도 어마어마한 시간입니다.
초인으로 태어나지 않은 이상 이 시간 동안 옳은 길로만 가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정확한 공부방법으로 최소한의 시간을 들여 합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합격방법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공부를 하는 동안 수많은 변수에 직면하게 됩니다.
강사들의 강의스타일, 선배나 친구의 조언, 옆자리 같은 과목 수험생의 공부방법, 개인 컨디션 등
공부를 하면서 수많은 간섭이 일어납니다.
자신만의 공부방법으로 체계화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수많은 요소들이 개개인의 공부방법에 의심을 갖게 하고, 괴롭힐 것입니다.
이때 흔들리지 않고 합격수준에 이르는 공부를 위해서, 우리는 기출을 보고 분석해야 합니다.
1-2) HOW? : 어떻게 분석해야 할까?
분석이란 단어를 썼기 때문에 무엇인가 거창하고 어려울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출문제 분석 방법을 적어보겠습니다.
(기출을 전혀 볼 줄 모르는 분들을 위한 방법입니다)
① 기출문제를 푼다.
② 틀린 문제를 체크한다(어떤 과목에서 틀렸는지 체크한다).
③ 틀린 문제를 내가 가진 책에서 찾아 답을 적어 본다(보고 적어도 된다).
④ 다시 기출문제를 푼다.
⑤ ②, ③, ④번을 반복한다.
위의 방법을 무한히 반복합니다. 어느 정도 횟수가 지나면, 이제 기출문제의 해답에 대해
스스로가 일정 수준에 올랐다는 느낌이 옵니다. 이 느낌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기출문제의 해답에 관해서는 거의 모르는 것이 없는 수준이 됩니다.
그러면, 그 다음 단계로 넘어 갑니다. (중급자 이상을 위한 방법입니다.)
① 기출문제를 보면서 내가 정답을 정확히 알고 있는 문제와 정확히 모르고 있는 문제를 구분한다.
그리고 정확히 모르고 있는 문제는 체크해둔다.
② 정확히 모르고 있는 문제를 내가 가진 책에서 찾아 왜 정확히 모르고 있는지 확인한다.
이 때, 혼자서 책을 보고도 모를 경우에는,
나보다 조금 더 오래 공부한 선후배OR친구OR강사님에게 물어본다.
③ 기출문제 옆에 알아낸 사실에 대해서 기록한다.
④ ①, ②, ③의 과정을 반복한다.
위의 과정이 끝나면, 다음 회독시에 내가 아는 문제와 모르는 문제가 어느 정도 명확히 구분됩니다.
그러면 다음의 과정으로 넘어갑니다.
① 기출문제를 보면서, 내가 가진 책(강사책, 원서, 서브노트, 지도사 기출문제 등)의 어느 파트에서 무엇이
출제된 것인지 확인하면서, 자주 출제된 것들과 중요한 개념들을 체크하고 더 정확히 암기한다.
(이미 기출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자주 출제된 개념이나 이론은 느낌으로 알게 됩니다)
② 자주 출제된 것들과 중요한데 내가 잘 모르고 있는 개념을 중심으로 하여 공부한다.
(이때, 자주 출제된 것들 외에도 개인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개념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스터디원들과 공유하지 않습니다.
공유하더라도 굳이 근거를 들어 이해시키려고 하거나 납득시키려고 하지 맙시다.
잘못하면, 그 스터디원들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③ 빈출 개념과 중요한 개념을 확실히 공부했다면, 이제부터 그 외의 개념들을 공부한다.
(이때, 중요하지 않은 것을 알기 위해 중요한 것을 까먹거나 잊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④ 중요하거나 중요하지 않거나. 기출에 대해 완전히 알고 있다고 확신이 든다면,
나만의 필살기를 위해 뇌피셜, 강사피셜, 선후배피셜, 친구피셜을 수용가능한 범위에서 수용하고,
그것들이 기출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따져가며 기록한다.
여기까지 기출공부가 완료되었다면, 이제 어느 정도 합격수준에 이릅니다.
커트로 붙건 고득점으로 붙건, 합격하면 다 똑같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합시다.
위의 수준에 이르렀다면, 시험 때까지 점검해야 할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① 기출에 근거했다고 하여도, 내가 너무 지엽적인 내용들에 빠져들지 않았는지
기출된 문제 중에서 내가 잊어버린 것은 없는지 혹시 놓치고 있는 건 없는지 확인한다.
② 정확히 알고 있다는 확신이 드는 개념에 대한 투자시간을 줄이고,
애매하게 알거나 정확히 안다는 확신이 없는 개념에 대한 투자시간을 늘린다.
③ 그러나, 시험 직전까지 모르는 개념을 굳이 알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시험 직전에도 모르는 건 어차피 시험 상황에서 써먹기 어렵다.
④ 내 수준을 항상 체크하고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노력한다. (절대, 자만하지 않는다)
⑤ 시험 직전에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 것들만 모아서 벼락치기 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러면, 기출에 대한 분석이 끝납니다. 장황하게 썼습니다.
하지만 위의 순서(단계)가 결코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개개인의 수준에 맞게 조절 또는 보완해서 기출공부를 하면 된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모든 공부가 그렇듯, 기출분석 방법도 왕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적었을 뿐, 선택은 언제나 수험생 개개인의 몫입니다.
하지만, 저는 위의 방법대로 생각하고 공부하여 합격했습니다.
우리 시험은 많이 알고 있다거나 학력이 좋다거나 똑똑하다고 해서 붙는 시험이 아닙니다.
(주변에서 이런 대단한 분들이 떨어지는 것도 많이 봤습니다.)
저는 학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개념(이론)을 방대하게 아는 것도 아니었으며,
절대 공부에 특출난 기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우리 시험은 지루하고 재미없는 내용을 끈질기게 반복하는 사람,
자만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반성하고 해결하려는 사람이 결국 붙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첫 부분에 말씀드렸듯이, 시험일 직전까지도 수많은 변수와 간섭, 방해요소들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은 순수하게 각자의 몫이며, 제 글을 보고 따를지 따르지 않을지 결정하는 것도 결국 각자의 몫입니다.
※ 괜찮습니다! 그래도 지루하거나 공부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 때, 제가 썼던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TIP : 다양한 방식으로 공부하자.



- 나만의 표지 만들기
저는 이런식으로 제가 볼 노트의 표지를 직접 제작하여 자주 보고 싶게 하고, 애착이 가게끔 암시를 했습니다.



- 스스로를 격려하고 칭찬하기
책상에 앉아서 9시간, 10시간 공부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 어려운 일을 기꺼이 하려고 마음먹은
자신을 스스로 격려하고 칭찬해줍시다!!! 할 수 있다! 넌 최고다! 무조건 합격이다! 자만하지 말자!




- 계절을 느끼며 산책하기
공부를 하고 있는 나날들을 나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들로 꽉 채워줍시다! 이렇게 아름다운 거리를 두고
너무 책상 앞에만 있으려고 스스로를 몰아세우지 맙시다! 자기 공부를 믿으면 어떻게 하더라도 합격입니다!^^







- 달고 짜고 매운 맛있는 거 먹기!
고생하는 나에게 맛있는 음식이나 간식을 선물해줍시다! 그렇다고 매일 드시는 건 건강에도 공부에도 안좋아요!
운동과 병행하면서 조절가능한 수준으로 드셔주세요! 엔돌핀이 파바밧! 솟으면서 공부 효과도 배로 올라갑니다!
2) 실기 스터디(축구, 농구, 수영)
농구 레이업
재생 수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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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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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펴기농구 레이업
공부는 꼭! 반드시! 운동과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체육과목이기 때문에 더욱 일석이조라고 생각했어요.
공부하다가 너무 지치거나 답답하거나 힘들 때 실기연습해주세요.
(다른 종목은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 자세가 엉성하거나 예쁘지 않아도 양해해주세요.....ㅜㅜ)
코로나로 인해 많은 종목 연습을 하지는 못했지만,
저는 2차 실기 종목에 해당하는 축구, 농구, 수영을 일주일 중 이틀 정도 공부와 병행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오히려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었고 공부효율도 올라가는 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또 같이 준비하시는 분들이 체육과목 선생님들이라 공감대가 비슷하여 의지도 되고, 힘도 되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들!ㅜ)
*2차 실기 때 연습했던 영상은 나중에 정리하여 업로드하겠습니다!^^
3) 스포츠 지도사 기출분석








스포츠지도사 분석은 우리 객관식 시험 당시의 기출문제 분석방법과 비슷하게 하시면 됩니다!!
지도사 문제는 우리 시험보다는 난이도가 낮습니다.
또, 문제의 결도 조금 다릅니다.
하지만, 우리 기출에서 출제되는 범위와는 거의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지도사 문제 활용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① 최근 기출 문제부터 역순으로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를 체크한다.
(최근 문제일수록 더 정련되고 세심하게 출제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② 자만하지 말고 내가 챙겨야 할 것들을 탐색합니다.
③ 자신만의 기출문제 노트가 있다면, 지도사를 보고 중요한 것들을 간단하게 옮겨적습니다.
④ 지도사에서 자주 기출된 개념이면서 우리 기출에서도 다뤄졌던 개념(이론)들을 확실히 암기해둡니다.
⑤ 지도사 문제를 우리 출제방식으로 변형한다면, 어떻게 출제될지 고민하고 적어봅니다.
(실제로 지도사 문제 중에는 우리 문제로 변형해 내어도 손색없는 문제들이 보입니다. ㄹㅇ 소름;;)
⑥ 문제 출제된 개념 중에서 내가 공부한 내용이 있다면 인출하여 공란에 적어봅니다.
(인출해내지 못한다면, 그 부분을 내가 잘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⑦ 트레이닝론과 측정평가 문제는 1급 지도사 문제로 출제되니 1급에서 확인하고,
스포츠심리학과 운동역학은 건강운동관리사에도 출제되니 확인하여 공부합니다.(여유가 된다면)
⑧ 자주 출제되었거나 우리 기출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는 개념(이론)은 따로 정리하여 반복학습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위의 적어놓은 것들을 염두하시면서 지도사 문제를 씹어먹어버립시다.
그러나, 너무 옛날 문제는 지엽적인 것도 있고, 난이도가 터무니 없이 낮은 것도 있으니 그런 문제들은
굳이 깊히 공부하여 스트레스 받지 맙시다....^^
또, 1급 지도사와 건강운동관리사 문제는 우리 시험의 출제범위와 동떨어진 것들이 많으니,
절대!! 이 부분을 파려고 하지 맙시다!!
(이때만은 열정을 잠시 넣어 둡니다...;;)
저는 지도사를 씹어먹기 위해 실제로 시험장에 가서 응시하기도 했습니다.^^....

과목별 점수도 있었는데 사진이 없어졌네요....
그때 당시에 저는 운동생리학과 한국체육사 과목 점수가 각각 85점씩 나왔었습니다.
물론 시험을 치르기 위해 암기해서 간 건 아니지만,
노멀 모드에서 본 시험 점수가 곧 저의 평상시의 실력일 겁니다.
이 결과를 참고해서 해당 과목에 더 시간을 투자하는 방법을 쓰기도 했습니다.
4) 생활스포츠 지도사 수영
제가 응시하는 지역은 수영 IM 종목이 있어서 연습할 겸 수영 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따려고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수영장이 불규칙적으로 오픈을 하거나, 일정이 갑자기 변동되거나 등등의 이유로 제대로 준비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픈을 했을 때 간간히 가서 공부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5) 일반교육학 스터디(짝)





저는 학부 때부터 일반교육학 과목은 자신이 있기도 했고,
배점이 20점이라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상반기에는 짝 스터디를 구해서 회독을 많이 했고,
하반기로 갈수록 암기를 해와서 인출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또, 자기 전에 전화스터디로 그날 공부한 내용에 대해서 상기해보는 수준에서 인출했습니다.
전화스터디는 관련 내용을 다시 상기해보는 목적도 있지만,
그날 하루 있었던 일을 상대방과 통화하면서 얘기도 하고, 고민도 나누면서 스트레스를 털어냈습니다.
전화스터디는 전년도에 같이 교육학 스터디를 했던 형하고 했는데,
성격도 좋고 얘기도 잘 들어주고 조언도 해주는 분이라서 마음이 잘 통했습니다.
이 시간 동안 반성도 하고 서로 응원도 해주면서 의지했습니다.
형님, 감사합니다!!^^
일반교육학은 개인적인 공부방법을 말씀드리기보다는,
각자 수강중인 강사 스타일을 따라가거나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반교육학 공부방법이 궁금하시다면 댓글로 문의해주세요.^^
오늘도 글이 길어졌네요....^^;;
오늘은 저만의 공부 방법을 중점적으로 적어보았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공부방법은 하나의 의견일뿐,
각자가 효율적이라고 생각한 공부방법을 따르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선수출신의 입장에서 공부를 많이 안해보신 분들이 최대한 잘 이해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었으니,
읽으시면서 도움이 되는 내용은 활용하시고,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시면 과감히 흘려버리시길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9월부터의 공부방법과 루틴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이번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
오늘도 내일도 수험생 여러분의 합격을 응원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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