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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골체육쌤의 임용합격수기

성골체육쌤의 임용합격수기 #5 : 합격해의 루틴4

안녕하세요. 선출체육쌤입니다.^^

오늘은 합격한 20년의 10월과 11월에는
어떻게 공부하였는지 작성해보겠습니다.

이번 글에서 작성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 10~11월
1) 연도별 기출분석 스터디(짝)
2) 강사 모의고사 풀이 및 오답노트 작성&반복 학습
3) 본격적인 암기 시작
4) 마지막 필살기 - 전공/일반교육학 출제 예상 개념(이론) 분류&반복학습


10월이 되면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합니다.
날씨가 추워졌다는 것은,
1차 필기시험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초수와 재수생 여러분께서는 막막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막막함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수생에게는 임용고사란 시험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고,
재수생에게는 이 힘든 공부를 또다시 도전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수생 여러분께는 너무 조급해하지 말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시험에 한 번에 합격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다음 해를 준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누구나 처음 들어서는 영역에는
걱정과 불안함이 들기 마련입니다. 걱정 마시고 직면해보시길 바랍니다.

수생분들께는,
패배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자만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미 1년을 준비해서 시험까지 보신 분들이기 때문에
초수생 때보다는 익숙한 시험일 것입니다.
그러나, 불합격의 아픔을 또 겪지 않기 위해서는
각자의 약점을 잘 파악하고 그 약점을 극복하려는 성실함과
겸손함이 필요할 것입니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항상 자신 안에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더라도,
시험에 대한 불안함과 걱정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 걱정과 불안함의 원인을 굳이 유추해보자면,
1년이 됐건 2년이 됐건,
'내가 그동안 공부해온 것이 과연 맞을까?', '잘한 게 맞을까?'
하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 본인이 열심히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냥, 우리 시험이 그런 시험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년에 한 번 밖에 없는 시험을 위해 자신의 가장 젊은 나날들을,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치열하고 간절하게 도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역설적으로,
여러분은 이미 각자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일 겁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두드리면 열릴 것입니다. 파이팅!


1. 연도별 기출분석 스터디(짝)

연도별 기출분석을 하는 이유와 장점은
이전 글에서 자세하게 적어놓았습니다.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셔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vusdks2468/222385246462

선수출신 체육 임용 합격수기 #4 : 합격해의 루틴3

이번에는 좀 더 방법론적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전에 말씀드렸듯이.
영역별 기출분석은 각 과목의 '완전학습'을 위해,
연도별 기출분석은 기출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연도별로 기출분석을 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출제 시기별로 나눠서 살펴본다.

1-1) 2008년 이전 문제

보시면 아시겠지만,
2008년 이전 문제는 대부분 서술형 문제입니다.
따라서 해당 개념(이론)을 단답형 출제방식으로 나온다면
어떻게 출제될지를 고민하면서 공부하시기를 추천합니다.

1-2) 2009~2013년 객관식+눈술형 문제

2009년과 2013년은 객관식 시대였기 때문에 그만큼
공부할 지문들이 많습니다.
그 지문 속에 나온 개념(이론)이 단답형이나 서술형으로 출제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꼼꼼히 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반면에, 서술형과 논술형 문제에서는
차트와 표, 그래프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차트와 표, 그래프의 해석과 의미를 잘 생각해 보며
정리하시길 추천합니다.

우리 문제는 같은 개념을 출제 형식만 변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에 차트, 표, 그래프로 출제되었는데
최근에 아직 출제되지 않은 개념(이론)의 단답형, 서술형 방식 해답을
공부해보시길 추천합니다.

1-3) 2014~2016년 단답형, 서술형, 논술형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조금 지엽적일 수 있겠다는 개념(이론)들이 다수 출제되었습니다.
실제로 이 시기의 합격 점수가 낮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출된 개념(이론)은
언제든 다시 변형되어 나올 확률이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최근에는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의 해답을
간단하게 물어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장황하게 해답을 쓰는 것보다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단어와 문장을
구사하려는 노력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1-4) 2017~2019년 문제 단답형+서술형

2017년 문제는 2016년과 문제가 유사하나,
지문을 대폭 증가시켜 수험생들의 난독증을 유발했던 해입니다.
하지만 지문이 긴 만큼 단서도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또 이렇게 문제가 나올 때를 대비하여
2017년 출제 형식을 잘 봐두고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는 다시 지문이 간소화되었지만
해답이 애매모호하거나 강사들도 답이 첨예하게 갈리는 문제들이
몇 개씩 출제됩니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특정 원서의 내용을 그대로 출제하거나
스포츠 지도사에서 출제했던 개념(이론)을 조금 변형시켜
본격적으로 출제하기 시작하는 것이 보입니다.
따라서, 출제된 개념(이론)이 어느 원서에서 나왔는지 확인하고
그림이나 표 위주의 출제될만한 개념을 살펴보시고,
스포츠 지도사 기출문제도 눈여겨보시길 바랍니다.

1-5) 2020~2021년 문제

2020년에는 문항 난이도가 현저하게 낮아졌으며
역학 문제를 계산문제로만 10점을 출제했던 해입니다.

2020년 대비 시험에서 저는, 역학계산문제를 충분히 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낭패를 보았습니다. 이제는 역학 문제를 어렵게 출제하지 않습니다.
간단한 문제들로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역학의 기본적인 계산문제 대비하여
철저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2021년 시험은 조금 지엽적이지만 기초를
탄탄히 공부했다면 맞출 수 있는 문제들로 출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2022년 대비 시험에서도
2021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어려운 수준의 난이도로
문제가 출제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최근 5개년도 기출문제를 중심적으로 보자.

과거의 기출문제들도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시대에 맞는 출제 스타일이라는 것은 분명 존재합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나, 실제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기출문제들은 비슷비슷하게 출제되었습니다.

따라서 최근 기출문제들이 어떠한 형식으로 출제되었는지를
감으로 익히고, 내용적인 부분들은 과거 기출문제들도
활용하여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단권화 노트를 활용하자.

책을 한 권 선정해서 기출 관련 파트에
공부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과 알아낸 내용을 덧붙여 단권화를 합니다.

사실 단권화는 영역별 기출분석 때부터 활용하면 좋습니다.
영역별 기출분석을 위해 단권화했던 노트를 가지고,
연도별 기출분석 때도 활용하면서 계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갑니다.

그러면, 같은 개념(이론)을 가지고 공부했는데도,
영역별, 연도별로 보는 과정을 통해
특정 파트의 특정 개념에 대해 풍부한 지식을 알 수 있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단권화는 반드시 기출분석과 함께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면, 기출과 관련 없는 내용은 덜 적혀있을 것이고,
기출과 관련 있는 내용에는 많이 적혀있을 것이기 때문에,
철저히 기출 중심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 강사 모의고사 풀이 및 오답노트 작성&반복 학습

1) 매주 1회 모의고사 문제 한 세트 풀기

저는 작년에 코로나로 인해 노량진에 가지 않고
인강을 들으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현장감만은 살리기 위해
시험 때와 똑같이 매주 토요일 아침 8시 30분까지 가서 앉아서
9시 정각이 되면, 60분 동안 일반교육학 문제를 풀고 40분을 쉬었다가
10시 40분부터 전공 2교시 문제를 90분,
전공 3교시 문제를 90분 풀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채점했는데
제 답안을 절대 후하게 채점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 답안지라고 생각하면서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채점했습니다.
원하는 키워드가 있어야만 정답 처리를 했고,
그렇지 않으면 과감히 그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인터넷에서 파는 실제 크기의 답안지를 구매하여 풀면
조금 더 현장감 있게 풀 수 있습니다.*^^*
(저는 저의 비타민님께서 사주셨습니다😜)

2) 오답노트 정리 및 반복학습

오답노트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나중에 3공 펀치를 활용해 엮을 것을 감안하고
왼쪽을 약 3cm 가량 띄운 뒤 절반을 접습니다.
② 문제에 출제된 개념(이론)을 적습니다.
③ 틀린 문제의 지문을 적습니다. 이때, 정답을 물어보는 빈칸은 그대로 둡니다.
④ 정답과 관련된 내용을 단권화 노트에서 찾아 적습니다.
(이 단권화 노트는 영역별, 연도별 기출분석을 통해 제작된 것이므로...)
⑤ 정답을 적고 그 옆에는 내가 원래 적었던 답을 적습니다.(비교할 수 있게)
⑥ 추가적으로, 왜 오답을 적었는지 고민하여 이유를 적습니다.

*오답노트의 얼개는 위와 같으나
문제 유형에 따라 몇 단계를 생략하기도 했습니다....^^
(안그래도 힘든 공부, 너무 빡빡하게 순서를 지키려고 하지 맙시다....!^0^)

3. 본격적인 암기 시작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저는 3수 째였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암기되는 개념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무엇을 본격적으로 암기했다는 것일까요?

바로, ① 기출 관련 내용인데 잘 외워지지 않거나, ② 오답노트를 통해 정리한 내용들을 암기하였습니다.

저는 사실 초수와 재수 때 암기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암기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암기된 개념들이 있었고
시간이 지나 잘 기억나지 않는 개념이라도
조금만 시간을 들이면 암기가 되었습니다.

암기 방법으로는 청크, 심상화(그림 그리기) 등이 있는데
가장 좋은 것은 '반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험문제는 암기가 잘 된 것에서만 출제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10월부터 잘 안 외워지는 것과
잘 틀리는 개념 위주로 암기한 것입니다.

개인마다 암기가 잘 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있을 겁니다.

이것들을 파악하는 것은 철저히 개인의 몫입니다.
책과 씨름하며 터득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ㅜㅜ

4. 마지막 필살기 - 전공/일반교육학 출제 예상 개념(이론) 분류&반복학습

저는 합격해였던 2020년 내내
출제될 만한 개념(이론)들을 고르고 골랐습니다.

그리고 고민한 끝에 시험 직전 두 달 동안 이 개념들을
보기 좋게 정리해서 수시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시험 직전에는 이렇게 정리된 것들 중에서도
출제될 만한 것들을 또 고르고 골랐습니다.
이렇게 시험 직전에 봐야 할 양을 계속적으로 줄여나갔습니다.

물론, 수 천 번 본 개념(이론)이지만
시험장에서 결국 실수하고 나온 것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이 시험날에 한 데 모아져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저의 합격수기 글을 보시고,
여러분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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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1차 필기시험 합격해의 공부 및 생활 루틴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리고, 추후에는 2차 면접, 수업실연, 실기연습 합격수기로
계속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시길 바라며,
제가 공부했던 자료를 개인적으로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구경하시고 댓글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vusdks2468/222381663699



힘들고 어렵지만, 그래서 아름다운 여러분의 수험생활을 응원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수험생 여러분께서 꼭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 작성된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선택은 항상 여러분의 몫입니다.^^



선출체육쌤의 더 많은 이야기를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https://blog.naver.com/vusdks2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