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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골체육쌤의 자취요리

자취요리 #5 : 고추장멸치볶음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안그래도 코로나가 심해져서 밖에 나가는 것이 꺼려졌는데

날씨까지 더워져서 밖에 나가는 게 더욱 어려워져 버렸다.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시원하게 있는 것이 좋기도 하지만

가끔은 바깥바람과 뜨끈한 햇볕을 쬐면서 비타민D도

수시로 충전해줘야 기분전환이 되는 것인데,

밖에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 되어버린 것에

안타까울 따름이다.

최근 안에서 생활하는 빈도가 많아지다 보니,

체중은 점점 불어나고,

할 수 있는 것들의 폭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우울한 것은 아니다.

다만 답답할 뿐이다.

최근에는 요리를 하는 취미가 새롭게 생겨서 그나마 다행이다.

제육볶음, 어묵볶음, 소시지야채볶음 등등

주로 볶음요리이지만 말이다.

오늘도 볶음요리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오늘의 요리는 '고추장멸치볶음' 이다!

한 번 도전해보자.

먼저 양념장을 만들어야 한다.

고운 고춧가루를 2/3 큰술 정도 넣어준다.

물엿도 두 큰술 정도 넣어준다.

고추장도 한 큰술 넣어준다.

* 멸치볶음을 처음 해보는 초보자취러에게는

여기까지만 했을 때 의구심이 든다.

'양념장이 너무 뻑뻑한데? 이거 나중에 섞이는 거 맞아?!'

일단 좀 뻑뻑해도 섞어놓자.

그 다음 후라이팬에다가 식용유를 넉넉히 둘러준다.

식용유가 멸치를 코팅시켜줄 것이다.

멸치를 밥 한 공기 정도 양을 넣어준 후 잘 볶아준다.

멸치가 노릇한 감이 생기면 잘 볶아진 줄 알고

후라이팬 한쪽에 잘 몰아넣는다.

아까 만든 고추장양념을 후라이팬 빈 곳에 넣고

살~~짝 둔다.

너무 오래 두면 양념이 팬이 들러붙어서 멸치를 섞기 어려우니,

불을 약불로 두고 양념과 줄다리기를 살짝 해주자.

줄다리기를 하면서 고추장양념에 약간 거품이 생기면

잽싸게 볶아둔 멸치랑 섞어준다.

 

잘 섞은 다음에는,

참기름도 넉넉히 한 큰술 정도 넣고,

통깨도 먹음직스럽게 보이기 위해 뿌려준다.

밑반찬의 충신, 꾸덕한 고추장 멸치볶음 완성이다.

백종원님 말씀처럼 담을 때는 탑을 쌓듯이 담아줘야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

흰 쌀밥에 얹어 먹기만 해도 맛있는데,

미리 만들어 놓은 다른 반찬들과 함께 먹는다.

조리시간은 약 10분 정도,

10분 정도에 그럴싸한 밥상이 완성되는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요리가 완성된다.

나같은 초보자취러도 뚝딱 만드는 요리이기 때문에

혼밥을 하는 자취러들은 한 번쯤 도전해보길 바란다.

"다음 요리는 뭘로 하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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