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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골체육쌤의 자취요리

자취요리 #3 : 소시지야채케찹볶음

 

오늘은 늦잠을 자버렸다.

요새 점점 전날 밤에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점점 늦어지다가,

어제는 오늘 새벽 1시가 되어서야 잤다.

그래서 늦잠을 잤다.

다음날이 쉬는 날이라는 안도감과

늦잠자도 된다는 나태함 때문인 것 같다.

오늘은 기필코 11시 전에 잠자리에 들어야지.

그래도 스트레칭은 빼먹지 않았다.

그리고 어제 미처 다 못쓴 블로그 글을 썼다.

글을 집중해서 쓰다보니 2시간이 가량이 훌쩍 지나버렸다.

그리고,

내가 하루 중에 유일하게 기다리는 점심시간이 왔다.

:)

그래서 오늘은 며칠 전부터 도전하려고 마음먹고 있는

'소시지야채케찹볶음'을 해보기로 했다.

(줄여서 소야라고 하겠다.)

소야 재료는 어제 장을 보러 간 김에

이미 다 사뒀다.

마침 어묵볶음도 다 떨어졌길래

내친김에 어묵볶음까지 하기로 했다.

어묵볶음과 소야를 하기 전에는

밥을 앉혔다.

페트병에 넣어둔 쌀을 밥 한 공기 양만큼 붓는다.

평소에는 밥 반 공기보다 모자르게 부어서

약 1.5인분만큼 하는데,

오늘은 3인분만큼 해서 남은 밥은 얼려두기로 결정했다.

 

우선은 어묵볶음부터 준비했다.

완 to the 성

어묵볶음은 이미 많이 해봐서 이제 좀 능숙해졌다.

어묵볶음 레시피는 아래 링크에서^^

https://blog.naver.com/vusdks2468/222432776450

선출 체육쌤의 청양탐험기 #21 : '자취러의 요리비책' (2021.7.15.)

 

 

 

다음은 드디어 오늘의 도전 요리인 소야이다.

먼저 소스를 만든다.

진간장 2큰술을 넣는다.

백설탕을 2큰술 넣는다.

케찹을 4큰술 정도 넣는다.

간마늘을 반 큰술 정도 넣고 섞어준다.

 

매콤한 맛을 위해 고운 고춧가루도 2/3 숟갈 정도 넣고

저어 준다.

 

완.성.★

 

나는 당근, 마늘, 양파, 대파 같은 채소들을 좋아한다.

어제 사온 당근, 양파, 마늘도 준비해 준다.

 

 

마늘을 3등분해서 잘라주고,

양파를 소시지 크기만큼 잘라주고,

당근도 소시지 크기만큼 잘라서 준비한다.

:)

 

소시지도 준비해주는데,

소시지 모양은 문어모양으로 내어주기 위해

꼭지를 4등분 해준다.

기왕 먹을꺼 맛도 좋고 재미도 있으면 좋으니까.

(문어 조아!)

재료 손질이 모두 끝나면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한다.

 

 

Previous imageNext image

 

식용유를 넉넉히 둘러주고 손질한 마늘을 넣어서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들들 볶아준다.

마늘이 노릇노릇해지면, 손질한 양파를 넣고 볶아준다.

 

양파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칼질한 소시지도 듬뿍 넣고 볶는다.

소시지를 볶는 동안 밥이 다 되었다.

밥도 고슬고슬하게 잘 되었다.

음~ 갓 지은 밥 냄새가 너무 좋다.^^

(기분 +100)

밥을 확인하고 소시지를 좀 더 볶으면,

점점 문어로 진화할 준비를 하고 있는 소시지를 볼 수 있다.

 

문어가 연성되면,

달콤, 아삭한 당근을 넣고 볶아준다.

개인적으로 당근은 아삭하면서도 적당히 부드러워야 맛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금 일찍 넣은 감이 있게 넣어줬다.

 

당근까지 어느 정도 볶아지면,

아까 처음에 만든 소스를 넣고 코팅해준다.

소스까지 곁들여 지면, 이제 진짜 맛있는 냄새가 난다.

빨리 먹고 싶어 진다.

하지만! 조금 더 참는다.

더 맛있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참기름을 두 바퀴 정도 둘러주고,

통깨를 뿌려서 한 번 더 볶아주면 완성!

"문어가 연성되었습니다."

 

인생 첫 소시지야채케찹볶음이 연성되었다.

고소한 냄새와 달콤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아이고, 저 소시지문어들 좀 봐!)

 

점심식사로 먹을 양만 남겨두고

아까 만들었던 어묵볶음과 소야를 반찬통에 넣어서

냉장보관해주면 식사준비 끝!

 

휴~ 만드느라 고생했지만

만들어 먹을 때의 뿌듯함이 엄청나다. :)

다음엔 무슨 요리를 만들어 볼까? 흐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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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vusdks2468